본문 바로가기
주쓰의 잡다한 일상기

나에게 휴식이란?

by 스주쓰 2021. 3. 8.
728x90
728x90

매일 아침 7시 기상하여 숨 막히는 지하철을 타고 회사에 출근해

컴퓨터 앞에 앉아있다보면 어느새 깔려오는 어둠...

야근을 하고 집에 갈때면 늘 한숨을 쉬며 내뱉는 말 아... 쉬고 싶다!

 

그렇게 기계처럼 일하던 저에게 얼마 전 단비 같은 휴가가 주어져

오래간만에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기만 했습니다.

저는 친구를 만나고, 여행을 다니는 것 또한 내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고

활동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휴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말 그대로 집에서 뒹굴 하는 온전한 나를 위한 휴식!

 

 

일어나자마자 커피 한잔에 책도 잠깐잠깐 읽어가며,

밀린 드라마나 영상 등을 보는 것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휴식입니다.

 

그런데 다시 휴식이 끝나면 회사에 출근하는 쳇바퀴 같은 삶,

바로 직장인의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떠올라 뒹굴거리는 침대에서 일어났습니다.

 

저는 혼자 생각을 정리할 때는 집 옥상에 올라가서 먼 곳을 바라봅니다.

그렇게 혼자만의 사색을 즐기면서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날아가기도 하고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요~)

 

물론 바다나 산에 가서 생각에 잠기셔도 좋지만,

요즘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또 쉽게 쉽게 갈 수가 없잖아요

예전에는 스트레스가 생기면 바로 제주도에 여행을 가서 올레길을 걷기도 하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했었는데, 도대체 이 혼란이 언제쯤 끝나려는지!!

버킷리스트만 추가하고 있습니다.. 후...

 

그렇게 혼자 사색도 즐기고

집 앞에 가볍게 산책도 가볍게 마치고 돌아와서 저녁을 먹으니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뭔가 몸과 마음만은 후련해진 것 같은 하루였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날일지라도 본인이 정한 휴식에 의미를 두어보세요~

저는 이번에 저를 조금 돌아보면서 쳇바퀴 같은 삶이지만

바쁜 일상 속에 이런 여유로운 삶도 있으니 조금 더 긍정적이게 되어보자!라는 어떻게 보면

제 개인적으로 복잡한 문제들을 나름대로는 해결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저에게 휴식이란 늘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다였다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라는 행위를 추가함으로써

뭔가 다음 휴식이 더 기다려지게 되는 하나의 의미가 추가된 것 같아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에게는 휴식이란 무엇인가요?

 

 

 

728x90

댓글